현재 DeFi Development는 최근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하여 약 4,820만 달러 상당의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를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DeFi Development Corporation은 현재 “Solana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라고 불리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억 달러 규모의 셸프 오퍼링(shelf offering)을 신청했다고 금요일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습니다.
이 움직임은 Solana(SOL)에 대한 회사의 집중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토큰의 대규모 트레저리(재무 준비금)를 구축하고 네트워크에서 검증자 노드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포함합니다.

과거 Janover Inc.로 알려졌던 이 회사는 2025년 4월 22일, 암호화폐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DeFi Development Corp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 티커도 JNVR에서 DFDV로 교체했습니다.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DeFi Development는 보통주, 우선주, 채권, 워런트 등 다양한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전체 오퍼링 한도는 10억 달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셸프 오퍼링은 한 번에 발행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회사는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1,244,471주의 보통주 재판매 등록 제안도 포함했는데, 이는 DeFi Development가 전환사채를 통해 4,195만 달러를 조달했던 이전 자금 조달 라운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암호화폐 트레저리 전략 자금 조달

회사는 이번 오퍼링의 순수익금을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포함하되, 특히 Solana(SOL) 토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증권 발행을 통해 발생하는 순수익은 일반적인 기업 목적, 특히 Solana의 취득에 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라고 SEC 제출 서류에서 언급했습니다.
2025년 4월 4일, 이사회는 Solana를 회사의 주요 디지털 자산으로 채택하는 새로운 트레저리 정책을 승인했습니다. SEC 제출 서류에 명시된 바와 같이, 회사는 SOL을 축적하고 이를 핵심 운영에 통합할 계획입니다.

현재 DeFi Development는 최근의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하여 약 4,820만 달러 상당의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를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DeFi Development의 Solana 축적 전략은 마이클 세일러가 MicroStrategy를 통해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금으로 삼은 전략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DeFi Development는 그보다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Solana를 보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Solana 검증자 노드를 운영함으로써 보유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며 보유 자산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oinbase의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미 초기 Solana 매입을 위해 전환사채를 통해 4,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Coinbase는 이 회사를 Solana의 첫 번째 주요 법인 ‘고래(whale)’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이 움직임을 “Solana MSTR”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DeFi Development의 암호화폐 전환은 작년에 시작되었으며, 당시부터 회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Solana(SOL)을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상업용 부동산 부채 금융을 위한 SaaS 솔루션에 집중하던 회사는 올해 초 Kraken 출신의 경영진을 영입하며 암호화폐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진 교체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회사 주식(JNVR, 곧 DFDV)은 발표 당일 약 5%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트레저리 정책, 대규모 셸프 오퍼링, 검증자 노드 운영 계획 등을 통해 DeFi Development Corp는 Solana에 대규모 베팅을 하고 있으며, 회사의 미래를 Solana 중심으로 재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