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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최소 15개의 암호화폐 및 핀테크 기업들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신탁 인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으로 보인다.
Circle과 BitGo와 같은 대형 기업들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OCC 신탁 인가를 전략적 진출 경로로 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OCC 인가 절차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은 전통적인 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연방 규제 대상 예금 기관에 적용되는 금융 인프라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감독청(OCC)의 인가 절차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어떤 암호화폐 기업도 마스터 계좌(Master Account)를 성공적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Custodia Bank와 같은 기업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편, 백악관은 연준(Fed)이 암호화폐 기반 기업들을 공식적으로 고려하도록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완화된 정책이 기대된다.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전임 OCC 국장 대행으로, Anchorage에 첫 암호화폐 신탁 인가를 승인하고, 2021년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Paxos에 예비 승인을 내준 바 있다.
브룩스의 뒤를 이어 조너선 굴드(Jonathan Gould)가 OCC의 신임 국장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OCC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Bank of America와 같은 전통 금융 기관들은 연준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중 은행 시스템은 고위험 금융 시스템 혁신에 문을 여는 큰 도약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