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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B2C2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유치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B2C2 지분 90%를 보유한 SBI 홀딩스가 B2C2 지분을 축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도쿄에 본사를 둔 SBI 홀딩스는 자금 조달을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안은 기밀로 유지되며 B2C2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SBI 홀딩스는 관련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SBI는 2020년 7월 B2C2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같은 해 12월 자회사인 SBI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B2C2 지분의 90%를 인수했습니다. SBI는 B2C2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5월 실적 보고서에서도 이를 강조했습니다. SBI는 이러한 성장세의 일부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장의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 블룸버그는 SBI가 B2C2 지분 일부를 1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거래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SBI 대변인은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4월, B2C2는 6,540 ETH(당시 약 1,067만 달러)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월렛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전했습니다.
런던에 본사를 둔 B2C2는 금융감독청(FCA)의 규제를 받으며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B2C2는 향후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하는 동시에 SBI가 오랜 명성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