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인 지글루(Ziglu)에서 270만 달러의 적자가 발견되면서 수천 명의 저축자가 잠재적 손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글루는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초 파산한 영국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지글루(Ziglu)에서 200만 파운드(미화 270만 달러)의 자금 부족이 발견되면서 수천 명의 저축자들이 투자금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일요일 보도에 따르면, 5월에 인출을 중단했던 이 회사는 재무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지글루는 특히 최대 6%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부스트(Boost)" 상품을 통해 높은 금리 수익률을 약속하며 약 2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출시된 부스트 상품은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호나 제한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회사는 고객 자금을 일상 업무 및 대출 활동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월 금융행위감독청(FCA)의 개입 이후 인출이 동결되어 저축자들은 몇 주 동안 자금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출처: Zig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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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lu 이사, 고객 자금 횡령 혐의로 기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고등법원 파산 심리에서 이사들이 자금을 부실 관리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부스트(Boost) 저축자들의 자금이 6월 회사가 특별 관리 신청을 하기 전에 일반적인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되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약 4,000명의 고객이 부스트 투자금을 동결당했으며, 총액은 약 360만 달러에 달합니다. 270만 달러의 부족액으로 인해 구제 또는 매각 계약을 통해 회수하지 않는 한 이 자금의 대부분은 손실될 수 있습니다.

전 스타링 은행 공동 창립자 마크 히퍼슨이 설립한 Ziglu는 자사의 사명을 "모든 사람이 쉽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새로운 디지털 화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한때 1억 7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녔으며, 2022년 미국 핀테크 대기업 로빈후드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 속에서 무산되었습니다. 지글루의 관리 회사인 RSM은 이제 인수자를 물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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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암호화폐 규제 뒤처져
영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은 업계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영국이 유럽 연합과 미국에 뒤처진 것은 "정책 지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지난달 디지털 통화 연구소(DMI)의 존 오차드와 루이스 맥렐런은 영국이 구체적인 규제 조치를 지연시킴으로써 분산원장 금융 분야에서 초기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그 이점을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EU의 암호자산 시장(MiCA) 프레임워크와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시킨 GENIUS법과 달리, 영국의 FCA는 아직 암호화폐 제도의 확정된 출시 날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