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비트코인(BTC)이 2025년 말까지 최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호스킨슨은 글로벌 시장 환경과 금리 인하가 '완벽한 폭풍'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빠르고 저렴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발의 중인 시장 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같은 새로운 규제들이 대형 기술 기업들의 진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올해 8월이나 9월쯤에는 투기적인 관심이 대대적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스킨슨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대형 테크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와 같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지갑을 제공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이 기존 은행 시스템을 대체함으로써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왜 전 세계 직원들에게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현재 메타로 이름이 바뀐 페이스북이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면 다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카르다노에 대해서는, 트랜잭션 방식이 독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더리움의 계정 기반 모델과 달리, 카르다노는 비트코인처럼 UTXO(미사용 트랜잭션 출력)를 사용하며, 단일 트랜잭션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카르다노는 탈중앙화에 중점을 둔 점에서도 눈에 띕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가 에든버러 대학교와 협력해 탈중앙화 지수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토크노믹스나 개발 통제 등 탈중앙화를 측정하는 8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르다노는 이 모든 요소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고급 거버넌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정 공화국과 유동 민주주의의 개념을 혼합한 방식으로, 사용자는 대표를 선출하거나 자신의 ADA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자체가 15억 달러 규모의 국고를 관리합니다. 그는 “카르다노는 완전한 서비스형 정부”라며, 50개국이 온체인 헌법 작성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르다노에는 대통령도, 중앙집중적인 리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권력은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고 말하며, 진정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프로젝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