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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01:03:40 | Crypto News | 소식
Bhutan is paying salaries of civil servants by selling Bitcoin

천둥의 땅이라 불리는 부탄은 국민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 Index)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국가이며, 관광객에게 하루 100달러의 지속가능 개발 기금을 부과합니다. 그러나 현재 이 나라는 청년 실업률 상승과 인재 유출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낮은 임금으로 인해 공무원들조차 사직하는 상황입니다.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 있는 직업인 공무원 직군이 부탄에서는 국민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있으며, 더 나은 생계를 찾아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자지라(Al Jazeera)의 보도에 따르면, 청년 실업과 이민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탄 정부는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암호화폐 채굴입니다. 부탄은 공무원들의 월급을 두 배로 인상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용했고, 이를 통해 인재를 자국에 남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재정난을 겪어왔습니다.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줄어들었고,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하고, 고학력 청년층은 호주 등 다른 나라로 떠나는 상황입니다. 낮은 임금 문제는 직원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공무원들의 이직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부탄의 구원책이 되었습니다. 부탄은 자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려왔으며, 2024년 블록체인 정보 회사 아캄(Arkham)에 따르면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7억 5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부탄의 2023년 GDP 추정치인 26억 8천 6백만 달러의 약 27.9%에 해당합니다.

부탄은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통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부탄이 이처럼 비트코인 확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풍부한 수력 자원이 있습니다.

부탄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은 오래전부터 디지털 금융과 인프라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부탄의 국영 투자기관인 드룩 홀딩스 앤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 Investments)에 따르면 부탄은 2019년부터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부탄은 독특한 지형 덕분에 주요 4대 강—아모추, 왕추, 푸나창추, 망데추—를 따라 위치한 수력발전소 근처에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매주 약 55~75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부탄이 공무원을 유지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